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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상의 허심탄회

김영환 도지사 친일파 발언, 반어법과 같은 시적인 표현? 김영환 충북도지사편_구본상의 허심탄회

MBC충북 뉴미디어팀 2023. 4. 6. 17:28

* 3월 17일 (금) *

1,2부 : [The 인터뷰] 
■ 진행 : 구본상 앵커
■ 대담 : 김영환 충북도지사

 

*본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구본상의 허심탄회' 프로그램명을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MBC충북 '구본상의 허심탄회' 다시 듣기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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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7

허심탄회 오프닝

 

구본상의 허심탄회 317일 금요일 방송 시작합니다.


어제는 12년 만에 한일 정상이 도쿄에서 참 그야말로 어렵게,어렵게 드디어 마주 앉았습니다.
또 국회에서는 반도체 기업 세제 지원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소위원회에서 통과가 됐고요

 

, 우리 지역은 어떨까요.
국가 첨단산업벨트 계획에서 청주 오송이 철도 클러스터로 선정이 됐지요.
도의회는 다음 주 5년 반 만에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게 됩니다.


그리고, 김영환 지사가 sns에 친일파 표현에 대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오늘 허심탄회는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된 김영환 도지사와 함께

두루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오늘 방송 역시 라디오뿐 아니라 유튜브 안녕 mbc 충북으로 들어오시면

저희 방송 함께하실 수 있겠습니다.
광고 후에 구본상의 허심탄회 출발합니다.

 

 

The 인터뷰

구본상 아나운서
구본상의 허심탄회 더 인터뷰 진행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 저희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를 직접 스튜디오에 모시고 도민들이 궁금해 하는 여러 가지 이슈들 관해서 그야말로 허심탄회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지사님 직접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김영환 지사
저한테 지금 구본상의 허심탄회이렇게 제목을 정하자고 왔으면 저는 그거 안 했을 것 같아요. 허심탄회는 너무 직설적이고 너무 정직하잖아요.
이를 테면 구본상의 허심탄탄이라든지 좀 재미나게 말을 비틀었을 것 같은데 한번 생각해 보십쇼.

 

구본상 아나운서
역시 유튜브라든지 sns 쪽에 대한 아이디어는 참 넘치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시즌 2가 되면 혹시 그런 것도 고려를 해보겠습니다.

 

김영환 지사
여기 도지사 되기 전에 유튜브를 했잖아요.
그때 구독자가 20만 쯤이 있었는데, 그때 구독자가 비슷하거나 저보다 못했던 사람들이 이제 거의 한 7-80만쯤 되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괜찮으면 구본상의 허심탄회하고, 아직 우리 구독자 잔당이 지금 한 145천명 정도 남아 있거든요.
제가 나올 때는 더블로 캐스팅 해서 우리 구독자가 구본상으로 오고,

구본상의 허심탄회에서 우리한테 오고 이렇게 해서 같이 방송하는 걸 한번.

 

구본상 아나운서
저는 좋습니다.

 

김영환 지사
제가 겸직 금지 허용을 하는 자리라서 제가 허용을 했거든요.
할 수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알겠습니다. 저도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습니다.
유튜브나 sns 활용을 잘 하셨는데, 사실은 그것 때문에 지금 조금 넘어간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와서요. 어제 공식적으로 친일파 표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셨어요.

 

김영환 지사
사과는 아니고 유감을 표방하고, 또 전적으로 나에게 책임이 있다. 그리고 또 불찰이다. 불찰이라는 말을 찾는 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사과하고 싶어서 그동안에 굉장히 노력을 했는데 사과를 했다가는 진짜 친일파가 되는 것 같아서..

 

구본상 아나운서
아니 그래도 친일파라는 표현 자체를 쓰신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신 게 아니신가요?

 

김영환 지사
실질적으로 그렇게 된 건데, 사과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고, 제가 그때 주장한 내용은 유지를 하고.. ‘지금 현재 3자 배상 만이 유일한 방안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그렇게 결정하신 것은 잘한 것이다.’ 이런 본래의 내용에 대해서는 유지를 하고.

그러나 친일파가 되겠다든지 이런 자극적인 표현을 써서 많은 도민들한테 어려움을 겪게 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그게 내 불찰이다 생각합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가 유튜브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유튜브 방송하는 기질 같은 게 남아 있고, 시를 쓰다 보니까 그냥 밋밋하게 해가지고는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뭐 엣지를 가한다고 할까?

 

구본상 아나운서
소위 말하면 시적인 표현

김영환 지사
예 그렇게 반어법이라고 할까 이렇게 써야 사람들이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 친일 문제는 정말 주홍 글씨 같은 것이고, 또 제가 도지사라는 막중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조금 간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많은 분들이 그 부분을 지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정치적인 견해가 있으니까, 아까 말씀하신 대로 내용에 대해서는 당연히 소속 정당의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표현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도백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마냥 정치인의 자리가 아니라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영환 지사
이제 한 2주쯤, 열흘쯤 됐는데, 제일 고통스러운 건 이 일로 인해서 도정에 대한 여러 가지 혼선과 부담을 갖게 된 것에 대해서 참을 수 없는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고. 그래서 사과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어제 그렇게 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사과로 생각을 바꾸셨는데 바꾸시게 된 배경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런 것인가요? 아니면 어제 마침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기 때문에, 좀 부담을 안 주기 위해서.

 

김영환 지사
그렇게까지는 생각을 못했고 도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요. 또 도민들 가운데에는 생각을 달리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한테 상처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빨리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혹시 sns 활용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하시니까, 어제도 그렇게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 하지는 않고 조심하겠다.” 혹시 글을 주로 밤에 많이 쓰시나요?

 

김영환 지사
아침에 씁니다. 빨리 일어날 때는 새벽 3시나 4시에 일어나서 신문부터 읽기 시작해서 이제 공무원들 일어나기 전까지.. 공무원들 일어나면 그때부터 잔소리 시작하는 거니까 그래서 그때 대개 글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페이스북 창을 열어놓고 씁니다.
어디다 써서 옮기는 게 아니고 <나만 보기>에다 써서 손가락을 누르면 이게 노출이 됩니다. 그때 좀 교정이 되고 자유롭게 썼던 글이 좀 걸러져야 되는데, 이게 좀 안 된 것 같습ㄴ니다. 그래서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래서 아예 그냥 sns니 방송이니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아주 진지하게 생각을 해봤는데, 제가 그것을 활용해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 충청북도가 굉장히 도세가 약하잖아요. 그러니까 뭔가 임팩트가 강한 주장을 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를테면 지난번에 대통령님 정말 미치겠습니다.”라고 쓴 거 있었죠. 우리 규제완화에 대한 태그는 그거 몇 줄 안 되는 글이지만, 그것이 용산을 정말 들었다놨다 할 정도의 파급이 있었고

 

구본상 아나운서
아 실제로 대통령실에서 그것 때문에 좀 반응들이 있었답니까?

 

김영환 지사
대통령 자신이 반응했었죠. 그래서

구본상 아나운서
어떤 식으로 반응 했었는지

 

김영환 지사

대통령이 격노를 하셨죠. 그러니까 저에 대한 격노가 아니라 충북지사가 어떻기에 저렇게까지 표현을 했을까. 또 활주로에 가서 드러눕겠다든지 나 미치겠다.” “곧 감방 간다.” 이런 식으로 썼기 때문에, 표현도 물론 자극적이었습니다만, 지사가 특히나 여당 출신인데 어떻게 이런 규제 문제에 대해 저렇게 답답해하는가. 또 이런 문제들이 이렇게 제기될 동안 우리 정부는 뭘 한 것이냐, 내가 정부의 이런 규제 개혁 또 개혁에 대한 속도나 이런 문제 때문에 정말 비극이다. 지금 나의 이런 절망이 윤석열 정부의 비극으로 나타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읍소를 한 거니까, 좋게 얘기해서 상소고 나쁘게 얘기하면 아주 거친 얘기죠.

이번 글보다는 훨씬 더 거친 얘기입니다.
감방 간다.” “활주로에 가서 들어 눕겠다.” 그런 걸 한 거니까요.

그러나 그것이 그동안에 싸워왔던 어떤 항의나 권위보다도 지금 강력한 힘을 발휘해서 실제 오송의 문제라든지 청남대의 규제 문제, 공항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이 여기 오셔서 발언을 하셨고 청남대를 저하고 같이 1시간 반 동안 비공개로 갔다 왔지요.

그런 영향을 주는 것이 제 페이스북이 글이 갖는 긍정적인 요소인데, 이번 발언의 경우에는 거기에 적힌 한 문장이 많은 부담을 줬기 때문에..

이걸 아예 접는 게 좋은가 아니면 하더라도 조심해서 해야 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그런 고민을 많이 했죠.

그래서 일단 안 한다고 하면 그건 꼭 지켜야 되니까, 일단은 열어놓고 생각하지만

신중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페이스북 제일 위에 보니까 정치가 시보다 아름다워야 한다라고 쓰셨는데, 이번에는 조금 그렇지 못했던 것 같네요.

김영환 지사
저는 후에 시간이 많이 지나고 도지사로서 있었던 일 가운데 이번 일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또 일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들이 갖는 그런 뭐라고 할까 부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만약에 그 글이 그렇게 부각이 되지 않았더라면 저의 그런 소신이나 주장이 국민들한테 알려질 수 있었겠나 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내용을 전하면서도 그런 노이즈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에 대해 방법을 연구해 봐야 되겠습니다.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3자 변제에 의한 징용 해법에 관해서는 여당 단체장이었던 서울시장,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런 분들이 다 지지하는 발언을 했지만 그 아무도 알려지지 않았죠. 저만 지금 이렇게 떠 있는 거죠. 그래서 양면이 다 있는데..

구본상 아나운서
그런 면에서는 이른바 그런 내용을 알리는 데도 일조를 했다고 자평을 하시는 건가요?

김영환 지사
내용은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된 건데, 그런 부작용이라고 할까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에 표현상의 문제라든지 그런 것들은 사과하고.. 그런데 그 내용에 대해서는 지구는 아직도 돈다그런 생각을 유지하고 있는 거죠.

구본상 아나운서
내용이라면 제3자 변상 방식

김영환 지사
한일관계를 풀어야 한다는 것과 풀기 위해서 우리가 좀 통 큰 양보를 한 결정이다.
그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입장이죠.

구본상 아나운서
말씀하신 대로 그 발언 때문에 결국 도정에 차질을 빚은 걸 스스로도 부담을 느끼신 건데 지금 충남도청 교환 근무도 일단 연기가 됐고 김동연 경기지사 만나는 것도 연기가 됐는데 아직은 발언에 대해 사과하신 지 하루만이라 다시 활동 재개가..

 

김영환 지사
충남도청 가는 것은 또 거기까지 가서 그런 불을 당길 필요가 없으니까 안 하겠다고 제가 전화를 해서 얘기를 했고요. 그 다음에 경기지사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데 그쪽에서 연락이 왔기 때문에 제가 가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고... 시간을 갖고 다 진행하게 되겠죠.

구본상 아나운서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실 때 sns에서 이른바 효과가 있었던 부분,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떻게 보면 직보가 됐던 부분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를 말씀하셨는데

김영환 지사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보된 것이 아니라 해당 부서의 장관들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다 반응을 보이고 있고, 그 다음에 당도 관심을 갖게 됐고, 또 언론도 관심을 갖게 됐고요. 또 우리 사회의 이런 규제 완화 문제가 얼마나 두텁고 얼마나 답답했으면 현역 여당 지사가 저런 글을 썼겠나 하는 동정론도 있고 여론의 반향이 있었죠.

구본상 아나운서
그 규제라는 게 정말 여러 가지 안이 얽혀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습니다만,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런 두드림의 효과는 있었을지라도 실질적으로 풀린 효과들이 있겠는가 하는. 청주공항도 그렇고.

김영환 지사
조만간 아마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 결과의 유무와 관계없이 이것이 공론화됐다는 것이죠. 이를테면 오송 산단은 150만을 전후한 공단이 조만간 허용될 것이고 그다음에 청남대는 우리가 제안하는 내용에 대해서 환경부로부터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있고요. 그래서 청남대에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또 공항은 지금 제기된 것처럼 공항 활주로 연장 문제와 앞으로 활주로를 하나 더 놓는 문제와 관련해서 공론,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그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실질적으로 아직 진행되는 게 없는 거 아니냐는 평가도 있거든요.

김영환 지사
아니 지금 접촉을 하고 있고, 그분들이 와서 식사를 하고 많은 분들이 다녀갔고요.

또 용산에서 여러 논의를 하고 있고, 대통령께서 이것이 왜 빨리 해결되지 않는가 추궁하신다는 말씀을 들었고.

그래서 조만간 아마 결정이 하나하나 드러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국가 첨단산업단지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역에서도 관심이 많았고, 아시는 대로 지역에서는 반도체와 2차 전지를 원하는 목소리들이 있었죠. 철도 클러스터가 일단 선택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반도체와 2차 전지, 특히 2차 전지가 또 충남 홍성으로 갔고 해서요.

김영환 지사
이게 지금 이렇게 됩니다. 산단 관련해서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건데 국가의 전략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 용인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한 여러 가지 사업들이 이번에 발표된 거죠.
그것 말고 산자부가 하는 첨단산업 특화단지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제가 회의에서도 얘기했지만, 국가첨단산업단지에서는 우리가 반도체와 2차전지가 빠졌으니까, 이번에 산자부가 하는 특화단지 사업에 있어서는 꼭 우리가 이것들이 선정돼야 한다. 다른 데, 용인도 원래 거기에 신청이 들어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용인은 배제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구본상 아나운서
국가 첨단산업단지로 빠지게 됐으니까?

김영환 지사
그러니까 이제 산자부 특화단지에서는 우리가 꼭 이걸 가져와야 하는데 두 가지를 신청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반도체가 있고 또 하나는 2차 전지가 있는데, 둘 중에 하나 아니면 둘 다 이걸 가져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7월에 결정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상당히 우리가 보완이 될 수 있는 조건에 있는데.
제가 이거 어제도 묻혀서 많이 보도가 안 됐습니다만, 이번에 용인 수도권은 규제를 완화한 것 아니겠습니까? 대규모 투자와 공단을 국가적인 입장에서 허용을 한 건데, 따라서 이제 수도권 규제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논리의 우리 기존 전략으로는 우리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그렇게 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만의 장점을 살려서 가야지, 저쪽은 안 되고 우리한테 달라 이런 방식으로는 안 된다 그런 말입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국토균형발전에만 의존하는 충청북도의 발전론은 안 된다 그런 얘기입니다.
그게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지금 현실적으로 그것이 안 되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생각할 때는 용인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여부는 상당한 영향은 줄 수 있으나 실현 가능성이 저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저 용인 공단이 만들어지는 것이 2026년부터 시작하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300조 투자가 된다고 하지만 그 300조의 투자가 언제까지 이루어지는가 하면 2042년도까지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20042년에 우리의 기술과 산업이 어떻게 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또 윤석열 정부의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그것이 실효를 거두기가 어렵다고 보고요. 지금 용인에서 하려고 하는 것들이 현재 청주에 다 있습니다.

그러니까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낸드 프레시 반도체가 여기 있고요. 그 다음에 후공정에서 네패스나 심텍 등등의 6개 대기업이 있고요. 그 다음에 그것과 관련된 또 파운드리 공장이 db반도체를 포함해서 여기에 존재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충청북도는 이미 그것을 갖추고 있고요. 그리고 용인은 지금 땅을 사서 공단을 만들어야 하는 처지에 있고, 또 용인에 줄 수 있는 물이 우리 충주에서 가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용인에서 발전한다는 얘기는 상당히 기분 좋은 얘기겠지만 당장 우리가 지금 세계 시장에 나가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지금 청주에 이 반도체 클러스터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방안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아까 얘기한 산자부의 공단 결정이 상당히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죠.

구본상 아나운서
그럼 국가에서 내놓은 전국적인 첨단산업 벨트는 생각보다는 실질적인, 현실적인 면에서 실효가 많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김영환 지사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거죠.

구본상 아나운서

그래서 그렇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괜찮다는 말씀?

김영환 지사
아닙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우리는 그 사이에 이 지역에 그런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한테 기회가 있다는 거예요. 시간이 많이 있다는 것.

예를 하나 들어서 말씀드리면 SK하이닉스 있잖아요.

구본상 아나운서
네 지금 40초 있습니다.

김영환 지사
거기의 M17 단지라는 게 10만 평, 15만 평이 이미 만들어져 있단 말입니다.
공장을 차릴 수가 있는 단계가 있어요.
그런데 용인에서 이걸 만들려면 지금부터 토지를 사가지고 토지를 수용해야 되고 그래서 공단을 만들면 앞으로 10년 걸린다 그런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한테는 앞으로 큰 기회가 있다.
그렇게 저는 생각하고 있다.

구본상 아나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지금 저희가 광고를 들어야 되기 때문에 잠시 광고 듣고 와서 계속해서 얘기 나누겠습니다.
저희 유튜브 "안녕 mbc 충북에서 현재 실시간으로 스티리밍 서비스 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잠시 후에 돌아오겠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구본상의 허심탄회 오늘 김영환 지사 모시고 두루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넥타이를 하고 있습니다만, 어제 한일 양 정상이 2차에서는 맥주집, 오므라이스 집에서 넥타이도 푸르고 드셨다는 얘기가 있던데

김영환 지사
눈에 선합니다. 우리 대통령이 어떻게 하셨을까 눈에 선한데, 우리 시도지사들 모이거나 그런 자리에서 우리가 폭탄주도 마셔보고 막걸리도 먹어보고 여기 세종 막걸리가 가지고 가서 먹고 그랬는데,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시잖아요.
허심탄회하게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아마 기시다 총리가 맥주를 좋아한다니까 우리 한국 윤 대통령이 일본 맥주를 좋아한다고 하시니까 맥주를 준비했겠죠.
그러니까 한국 소주 좀 가져와라 그래서 소주하고 이거 타서 우리 화합주로 마십시다 이렇게 했을 거니까 그게 눈에 선하죠.

그러니까 잔잔하게 얘기하지 않고 내가 임기 중에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 당신하고 나하고 합시다 이렇게 얘기했을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생각할 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식으로 하고 있고, 기시다 총리는 좀 신중하고 꼼꼼하고 치밀하고 그런 분이라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한 거죠.
그래서 일본 레스토랑에 가면 노랑무 있잖아요. 다꽝이라고 하는 거.

이만큼 주고 이런 안주 같은 거 조금 주면서 다 돈 받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에 있는 삼겹살집 가면, 쌈밥집 가면 이렇게 널찍한 도자기 위에 쌈, 쑥갓이 쫙 있는 거, 그걸 내놓는 그런 문화잖아요.

우리는 그러니까 우리하고 일본하고 문화가 다른데,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쌈밥집의 야채, 채소를 내놓는 그런 스타일이고, 기시다는 그렇게 조그마한 종기에다가 일본식의 그런 와사비나 이런 걸 내놓는 그런 타입이 아닌가 싶은데 저는 대통령이 그렇게 화통하게 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저희도, 지금 지사님도 넥타이를 매고 계시지만 그야말로 편안하게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스타일로 쌈 얘기를 하셨는데, 그야말로 시원하게 국가첨단벨트를 지금 다 발표를 하셨어요.
그런데 이제 지역에서 걱정하는 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반도체.. 그런데 지사님은 용인에서는 그게 현실화되기까지 시일도 걸리고 쉽지 않은 면들이 있으니, 우리 지역으로서는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그 기회를 살려나가면 된다는...

김영환 지사
포기하고 말고가 아니라 우리는 그 부분에 이미 상당히 나가 있다는 것이고, 우리는 바로 시작하면 되는 건데 거기는 하려면 10년이나 시간이 걸리니까 그 사이에 우리가 생태계를 더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고요. 아까 천안에 어떻고 홍성에 어떻고 여러 가지..

구본상 아나운서
그걸 좀 여쭤보려고 합니다.

김영환 지사
첨단 분야를 지정을 했지만, 결국 공단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지금 바이오가 이미 와 있고요. 오송에다 지금 200만 평, 205만 평을 지금 신청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신약 또는 첨단 의료와 관련된 카이스트와 연계된 이것이 지금 우리한테 와 있거든요 이미. 그리고 우리는 배터리를 지금 전국에서 두 번째 많이 만드는 공장이 여기 와 있고요 반도체가 와 있고요 신재생 에너지가 와 있고, 지금 선정하는 아이템 하나하나를 우리는 다 가지고 있단 말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그런데 여쭤보고 싶은 것은 아마 국가첨단산업단지 할 때, 정부가 지역에서 그 지역이 가장 잘할 수 있고 특화될 수 있는 걸 미리 받았단 말이죠.
그런데 용인도 있지만, 조금 전에 말씀하신 대로 대전이 이번에 나노 반도체와 우주산업을 가져갔고, 천안이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를 가져갔고, 홍성이 2차전지, 충북에서도 간절히 원했던 2차 전지, 수소 미래차를 가져갔습니다.
충북은 오송에 철도 클러스터가 오게 됐으니까, 결국 국가에서 판단했을 때 이 지역들이 이런 것들이 특화될 수 있는 거라고 거기서 신청을 받거나 적어도 그렇게 판단을 했다는 얘기잖아요. 그래서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거거든요.

김영환 지사
그런 게 당연히 있죠. 이번에 우리가 철도 클러스터를 받았지만 그 내용이 지금 현재 첨단산업이나 미래 산업에 비해 파급성이 작고 규모도 5,700억 밖에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300조가 날아다니는 판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정신 바짝 차려야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제 충청북도의 독자적인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 됐다.
그러니까 지금 무슨 수도권 규제를 하고 충북에 달라든지, 이런 것 갖고는 안 되는 상황이 왔기 때문에 우리의 독자적인 전략이 필요하고 우리의 강점을 살리는 일이 필요하다는 얘기죠.

그래서 제가 그동안 누누이 얘기한 겁니다.
충청북도가 이를테면 서울 남방한계선이라고 하는, 수도권에 보다 조금 가까이 있기 때문에 유리해서 공장이 오는 방식은 안 된다 지금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 있다 그런 말입니다.
이게 철도망과 교통망이 경부 측에서부터 중부 내륙 측으로 오게 돼 있단 말입니다.
이번에 문경이 뚫리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소위 내비게이션 선생님들이 다 경부 측으로 가지 말고 중부 측으로 가라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중심이 충청북도로 오고 있다는 거예요, 첫 째는.
그 다음에, 우리는 기름보다 중요하고 금보다 더 중요한 물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엄청난 강점을 갖고 있고, 또 우리 충청북도가 갖고 있는 백두대간을 포함해 호수 757개를 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정주 여건을 갖출 수 있는 의료 복지 환경을 구축해놔야만 공장이 올 수도 있고 투자가 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의 전략을 지금 다시 짜지 않으면 과거에 했던 방식으로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충청북도가 앞으로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임기 중에 그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지금 다른 데 저거 갔으니까 우리도 뭘 달라든지 하는 정부에만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우리의 힘으로 충청북도의 힘으로 충청북도가 갖고 있는 장점을 가지고 이걸 뚫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대한민국 중심에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왜 쿠팡이 여기다가 물류 창고를 만듭니까?

왜 우리가 지금 CJLG가 여기에 물류 창고를 만듭니까? 대한민국 중심에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난 1년 사이에 이시종 지사님이 한 5조 정도 만들어 놓고 가셨고요.

제가 들어와서 지금 더 합쳐서 31, 32조가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전국 1등입니다. 지금 성장률이.

그럼 왜 그렇게 됐나? 제가 잘해서 됐나? 그게 아니고 충청북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다는 이 로케이션에서 오는 장점이 날이 갈수록 이것이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테슬라를 도전하고 있는데

 

구본상 아나운서
테슬라 물 건너간 거 아닙니까?

김영환 지사

아닙니다. 테슬라가 인도네시아 공장 짓냐 한국에 짓냐 이런 걸 논의하고 있는데, 한국에 올 때 32개 지역이 경쟁을 하고 있어요. 종래 같으면 자동차 공장이기 때문에 임해 지역이 아닌 항구가 아닌 지역은 다 포기해요. 근데 우리가, 충청북도가 도전하고 있거든요.

제가 듣기로는 지금 몇 개의 도시 가운데 하나로

 

구본상 아나운서
기가팩토리 말씀하시는 거예요?

김영환 지사
. 기가팩토리 공장이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이 우리가 그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은

테슬라 입장에서 보면 평택에 있건 여기 청주에 있건 진천에 있건, 이것이 다 바닷가에 있다고 생각을 하지 저거는 바닷가에 있고 이것은 내륙에 있다고 생각을 안 한단 말입니다.
우리가 평택까지 가는 데 40분밖에 안 걸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대한민국 충청도에 있어야 모든 부품이 여기서 만들어지고 특히 배터리가 중요하니까요. 배터리를 여기서 갖고 있잖아요. LG 에너지 솔루션을 갖고 있거든요.
LG화학하고 그것 말고도 많이 갖고 있는데, 그렇게 되다보니까 충청북도가 경쟁력이 있다. 또 우리가 공항을 갖고 있잖아요. 이 공항이 엄청 중요하단 말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갖고 있는데 지금 활용이 충분히 안 되니까 답답한 거 아니겠어요?

 

김영환 지사
활용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화물기를 못 날리고 있어요. 화물을 나르려면 화물기가 날라야 하는데 화물기는 경제성이 없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보잉 747이 날라야 되겠는데, 보잉 747의 밑이 카고예요.
화물을 나르는 카고로 실어 날아야 경제성이 나오는데, 이걸 나르려니까 2400m 갖고는 뜨지를 못한단 말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그래서 연장해 달라는 것이고

 

김영환 지사

그렇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그런 걸 윤석열 대통령이나 주변 장관들이나 sns 통해서 다 그렇게 인지를 했는데 실질적으로 이게 되겠느냐 하는 얘기가

 

김영환 지사

당연히 되죠.

 

구본상 아나운서

됩니까?

 

김영환 지사
왜냐하면, 우리가 제 임기 중에는 안 될지 모르지만, 제가 이렇게 싸워놔야 계획을 세워놔야 된단 말입니다. 그런 생각도 못하고 주장도 안 해 놓으면 다음 오는 지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또 시간을 보내게 되니까.

이번에 제가 싸우는 것을 통해서 도민들도 다 알았고, 전국적으로 다 알았고, 공항 관계자도 알았고, 17비행단 단장도 다 알았거든요.

그러니까 그분은 나한테 뭐 747 날 수 있습니다라고 얘기하는데, 화물기를 안 가지면 747이 이제부터 뜰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말하는 것은 747 밑에 화물을 채우고 떠야 되겠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제가 좀 앞선 생각을 가지고 싸워줘야 다음에 오는 지사와 다음에 오는 충청도의 기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누누이 얘기하는 거지만, 지금 서울에서 청주공항까지 오는 철도가 오고 있는데 그건 제4차 철도 계획에 들어 있거든요.
이것과 김천을 연결해야 합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김천까지

김영환 지사
그러면 연결하면 어떻게 되느냐? 경부선이든 중부선이든 서울 갈 때, 서울역 갈 때는 청주를 통해서 가게 되고요. 수서역 갈 때는 충주를 통해서 가게 된단 말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 다음에 오는 이라고 표현하셔서 다음에 직접 하시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영환 지사
그건 그때 가봐야 되는 일이고요. 일단 저는 저한테 주어진 4년 동안 충실히 다음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고, 그것이 8년 후가 될지 12년 후가 될지 그건 알 수가 없는 일이지만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해야 되는 일을 해야 한다.. 그 선을 내가 그어 놓고 가야 되겠다는 얘기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알겠습니다. 이제 7월에 있을 산자부의 특화단지 발표에 역시 반도체, 2차전지가 걸려 있으니

김영환 지사
최소한 2차 전지를 받아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도체는 얘기가 좀 너무 어려운 얘기지만 우리는 후공정 쪽으로 가야 합니다.
후공정을 잡고 있어야 해요. 앞으로 반도체가 발전해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팹리스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팹리스라는 게 설계하는 것이고, 파운드리는 그걸 가져다가 생산하는 것이고, 또 후공정이 있는데 후공정이 반도체 부문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대가 열리고 있는데 후공정은 우리가 갖고 있고요. 그래서 후공정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반도체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기술을 확보할 수 있고.

2차 전지는 아직 시작도 안 됐어요. 시장이 전기차가 10%가 안 된 상황에서 이렇게 반도체하고 비슷한 정도의 시장을 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반도체 못지않게 2차 전지가 20%, 30% 시장이 커질 거에요.

2030년도에 현대차가 내연기관 생산 안 합니다.
그러니까 전기차가 얼마나 많아지겠습니까?

전기차의 구성 요소가 세 가지가 있는데,

 

구본상 아나운서

짧게 줄여주시죠.

 

김영환 지사

하나는 배터리고요. 두 번째는 모터, 세 번째가 차체인데, 지금 우리가 배터리를 갖고 있거든요. 이것은 앞으로 훨씬 더 강화해야 하는데 공단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빨리 이것을 풀어서 공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거죠.
오겠다는 사람이 줄을 서 있는데 땅을 줄 수가 없습니다.
지금 그래서 오송에도 200만 평을 달라고 했고, 거기는 100만 평만 준다는 건데, 우리는 안 된다. 150, 180만 평을 우선 달라그렇게 싸우고 있는 거죠.

구본상 아나운서
알겠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이제 7월에 어떻게 결론이 날지를 봐야 되겠고.

그러면 저희가 뺏긴 얘기만 해서 그런데 철도 분야는 저희 쪽에 국내 최초로 조성이 됩니다.
그것은 충북으로서도 우리 지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고 사인을 보낸 것이고 국가에서도 그렇다고 이 판단을 한 것일 텐데, 철도 클러스터라는 건 어떻게 조성이 되고 또 어떤 효과가 있으리라고 보시는지요.

김영환 지사
철도가 굉장히 많은 부품과 기술이 있고, 특히 ktx라든지 srt라든지 다 고속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많은 첨단 기술들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의 부품 소재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그런 클러스터가 만들어지는 거죠.
30만 평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그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우리가 그것에만 만족할 수가 없단 말입니다.
지금 드론도 있고 지금 AI, 자율주행 자동차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전체 기술을 지금 제가 알고는 있으니까, 이 가운데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 될 것인가를 알고 있단 말입니다.
그중에서 중요한 것은 교육이고요. 그 다음에 대학이기 때문에.
지금 오송에 만약 아무리 저런 단지가 선정된다 할지라도, 거기에 연구 인력이 없고 대학이 없으면 그것을 발전시켜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북대학이나 청주대학 같은 훌륭한 대학들이 있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되기 때문에, 카이스트를 가져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카이스트만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미국 하버드와 MIT와 같은 세계적인 대학이 R&D로 묶이는, 소위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같은. 지금 세계 바이오의 메카가 보스턴에 가 있거든요. 조만간 우리도 가시화되겠습니다만

미국에 만약 대통령이 가시게 되면 아마 보스턴 가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하버드가 지금 카이스트하고 MOU를 맺을 때 오송이 그 내용에 들어가 있어요.
카이스트가 오송으로 올 생각을 했기 때문에.
청라지구와 오송을 MOU에 같이 집어 넣어놨기 때문에, 하버드가 지금 대학에 R&D를 투자하고 희귀병 치료에 관한 연구 등을 할 때 충청북도가 이것을 전 세계적인 중심으로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우리는 상당한 정도의 중요한 방향을 잡고 있으니까 이걸 끌어올리는 일이 남아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그렇게 할 때 여기에 인력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이 우리를 주목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짧게 줄여주시죠.

 

김영환 지사
하나는 제조업이고 하나는 우리 인력을 구할 수 있다는 건데, 그런 면에서 AI영재고등학교와 국제고등학교를 우리가 청주에 유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학교 입지 관련해서도 도내 지자체들도 다 뛰어들고 있는데, 아무래도 오송 쪽에 철도 클러스터가 생기고

김영환 지사
솔직히 말씀드려서 카이스트는 오송을 원하는데, 우리는 진천, 음성도 있고 괴산, 보은도 있고 하니까

구본상 아나운서
네 개 군이 연합하기도 하고 지금

김영환 지사
영재고등학교를 꼭 하나 만들어야 되냐, 다른 방식으로 만들 방법이 없냐.

이를테면 저는 청주농고 같은 데가 AI농고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이를테면 증평공고나 청주공고가 왜 AI공고가 될 수 없나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모두 다 AI로 가니까요.
그런 면에서는 지금 우리 충청북도의 어떤 지역도 교육에서 낙후된 지역이 있어서는 안 되고 지금 현재 새로운 분야인 첨단 AI 신기술이 도입된 학교로 바꿔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는 없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크게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저희가 레이크파크 정도까지도 얘기를 나누려고 했는데 시간이 많이 가서 일단 광고 듣고 와서 함께 또 마무리 말씀 나누겠습니다.

오늘 김영환 지사와 함께 얘기를 나눴습니다.
두루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많이 갔습니다.
저희가 아직 한 3분이 채 안 남았는데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얘기를 못 해보고 끝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발표는 하셨는데 대청호, 충주, 괴산으로 크게 나누신 건 지역 별로 딱 눈에 보이니까

김영환 지사
우선 얘기가 미흡하니까 다시 한 번 불러주시고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세 가지로 구성돼 있는데, 하나는 레이크파크가 있고요.

구본상 아나운서
마운티 파크, 시티 파크.

김영환 지사
마인트파크가 있고 하나는 시티파크, 이렇게 세 가지인데, 이거는 충청북도를 다 휴먼파크로 만드는, 그러니까 청정한 충청북도에 건강한 도민과 행복한 국민이 될 수 있는 대한민국의 흑진주를 만드는 일인데, 우리가 물을 갖고 있었지만 물을 활용하지 못했고요.
산도 충청북도의 한 65-70%가 산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이 하나도 경제적으로 활용되거나 우리 도민의 삶과 연결되지 못했고 기껏해야 등산하는 정도였잖아요.
그리고 우리 도시가 이렇게 많은 자원과 여러 가지 문화 역량이 있었는데 이것을 재활용 내지는 그걸 발전시키지 못했으니까 이거를 발전시켜보자 하는 그런 취지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시간이 짧으니까 제가 여쭤보는 건 대청호, 충주호, 괴산으로 권역별로 지역으로 나눴고, 그럼 그 지역마다, 한 개 권역마다 지금 말씀하신 레이크파크, 마운틴파크, 시티파크가 다 골고루 들어가게 되는 것인가요?

김영환 지사
그렇습니다. 그런 전략을 갖고 진행할 것이고요

구본상 아나운서
환경단체에서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있잖아요.

김영환 지사
전혀 문제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같이 논의를 하고 있지만, 우리가 지금 최고로 목표를 삼는 것은 충청북도를 환경 생태계에 있어서 가장 좋은 보고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주장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가 환경을 지키는 노력을 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다 기우라고 생각하고 있고, 같이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오늘 여러 가지 말씀 충분히 나눌 줄 알았더니 역시 또 시간이 다 허락되지 못했습니다.
저희 허심탄회 통해서 다시 한 번 오늘 못한 말씀 나누기를 바라겠고요. 오늘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영환 지사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오늘 저희 이 시간도 sns 통해서 단상을 좀 남기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김영환 지사
아우 그럼요. 아 남기다가 또 사고가 날까봐...

구본상 아나운서
알겠습니다. 지사님 다음에 또 모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다음 주 월요일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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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상의 허심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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