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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상의 허심탄회

시청 본관 철거 존치주장? 뭐가 됐든 결과를 존중, 박완희 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편_구본상의 허심탄회

MBC충북 뉴미디어팀 2023. 4. 18. 14:00

* 1월 2일 (월) *

 

1부 : [The 인터뷰]
■ 진행 : 구본상 앵커
■ 출연 : 
박완희 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본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구본상의 허심탄회' 프로그램명을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MBC충북 '구본상의 허심탄회' 다시 듣기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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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상 아나운서
구본상의 허심탄회 첫 코너 The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2023년 새해가 시작이 됐습니다. 모두가 새 마음으로 산뜻한 출발을 원하겠습니다만 연말연시에 걸쳐 뜨거운 책임 공방이 벌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청주시의회가 되겠는데요.

저희도 오늘 첫 시간이고 첫 코너이다보니까 조금 덕담을 나누는 얘기 또 점잖은 얘기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에둘러 가지 않고 바로 논란의 한가운데로 들어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회 원내대표인 박완희 시의원 지금 연결이 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박완희 의원
네 안녕하세요.

구본상 아나운서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라겠습니다.

박완희 의원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본상 아나운서
일단 청주시의회에서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약칭해서 이제 김병국 시의장이라고 얘기를 하겠습니다만 불신임안을 추진한다는 얘기가 계속 있어서요.

 

 

박완희 의원
일단 시청사 본관동에 대한 문제가 그동안 계속 논란이었잖아요. 그래서 사실 이 부분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이걸 철거하느냐 존치하느냐가 아니고, 저희는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명확히 마친 후에, 종료한 후에, 관련된 예산을 세우자는 게 저희 당론이었고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127일경, 예산 심의가 되기 전이죠.
그때 의장님을 찾아뵙고 이게 지금 우리 시에서는 상당히 민감한 문제이니, 그리고 또 문화재청과 협의 과정에 있으니, 그 협의가 종료된 이후에 예산을 편성하는 게 바람직하겠다. 안 그러면 이것이 사회적 갈등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이게 원내 갈등으로 문제가 되겠다는 판단을 했던 거예요.
그래서 의장님을 찾아뵙고 전체 기금 예산 중에 174200만 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보를 하고 문화재청과의 협의가 종료된 이후에 4월이나 5월에 추경 예산을 하거든요. 이때 예산을 반영하자는 제안을 했던 거예요.
그런데 그때 예산 심의 전에 그런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주시의장께서는 여하튼 절차상으로 가겠다는 것이 거든요.

예를 들어,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예산이 삭감이 됐거든요. 그러면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을 예결위에서 다시 부활시키고 또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 이런 주장을 계속하시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협상의 진행이 되지 않았죠. 계속 진전이 안 된 상태였고 마지막에는 예결위에서 부활이 된 이후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이에 협상, 협의가 있었어요.
그때도 저희가 계속 주장했던 것은 그러면 기금에 대한 수정동의안을 여야가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해서 예산 수정동의안을 내자, 그러면 본예산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저희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 표명을 했어요.

그러니까 김병욱 의장께서는 민주당이 수정동의안을 내면 그것을 42명 전 의원에게 의견을 물어서 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여야 원내대표 간의 협의에서 계속 저희가 제안했던 것은 여야가 합의해서 수정 동의안을 내자 이게 저희 요구 사항이었어요.

구본상 아나운서
그러니까 묻는 게 아니라, 여야 간 합의를 해서 진행을 하자.

박완희 의원
그래서 뺄 건 빼고 넣을 거 넣고 해서 174200만 원 관련된 것을 논의를 하자는 거였는데, 그 안을 계속 받지 않은 거예요.
그리고 결국은 20일 이걸 통과시키려고 했고.

구본상 아나운서

김병국 시의장이 그걸 받지 않았다.

박완희 의원
그래서 원내대표 간에는 각자의 요구 사항들이 뭔지 명확히 알고 있던 상황이었고, 그래서 20일 본회의에서 이게 통과가 안 되다 보니까 밤 12시가 되면 회기가 자동으로 산회가 돼요. 그래서 산회되기 30분 전에 오셔서 요구 사항이 뭐냐 이런 것들을 물으셨고, 우리는 여야 합의에 의한 기금 수정동의안을 내는 게 우리 요구 사항이라는 얘길 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민주당에서 준비해 봐라 얘기를 하셨고, 그래서 저희는 원포인트 의회인 22일에 여야 합의에 의한 수정동의안에 대해서 의장께서 받기로 하셨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우리는 원포인트 의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어요.

구본상 아나운서
그 부분이 서로 입장 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보도를 보니 김 의장 같은 경우는 본인은 수정동의안 통과를 약속하지는 않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박완희 의원
그래서 그 다음 날 양당 원내대표들이 다시 모였어요. 그랬더니 그 자리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 의장께서 생각하는 것은 그게 아니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동안 저희 민주당에서 요구했던 여야 합의에 의한 수정 기금 동의안을 이미 저희는 여러 차례 제안을 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도 알고 계셨던 거였는데 의장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거다. 이렇게 되면서 이게 다시 한 번 어떻게 보면 야당에 대한 의견을 무시하는 형태가 돼 버린 거죠.

그렇게 되면서 2222명이 본회의에서 예산을 통과시킨 상황인데, 저희는 이런 갈등의 문제들이 발생할 소지가 있으니, 그리고 이번에 철거 예산을 세우지 않아서 시청사 사안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거나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면 예산을 세우는 게 맞죠.
그런데 지금 계획상으로 보면 시청사에 대한 착공이 258월이에요.
아직도 3년 가까이 남았는데 철거 예산부터 먼저 세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거죠.

그리고 특히 문화재청과의 협의 없이 청주시의 재산이니까 알아서 철거해도 되는 상황이면 그렇게 밀어붙여도 되겠지만, 실제 지금 문화재청과 청주시가 협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결과를 보고 예산을 편성하자고 하는 합리적인 제안을 한 건데 받아들이지 않은 거죠.

구본상 아나운서
그러면 향후 계속해서 의장 불신임안을 추진 하실 계획이신가요? 어떻게 일정을 잡고 계신가요?

박완희 의원
저희는 지금이라도 대화를 하자고 하면 충분히 대화를 할 의향이 있고요.

구본상 아나운서
대화의 용의가 있다.

박완희 의원
. 그래서 서로가 협의를 통해서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자고 하면 굳이 저희가 불신임안을 낼 이유가 없겠죠. 그런데 지금처럼 계속 언론에 나오는 얘기는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계속 입장을 취하고 계시니, 저희로서는 그걸 수용할 수는 없잖아요.

구본상 아나운서
어쨌든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이시네요?

박완희 의원
. 저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사실 불신임안 의결이 돼도 이게 의결 요건이 되는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법적으로도 실제 문제가 있을텐데, 특히 예산안 이 정도를 가지고 그걸 낼 수 있겠느냐 하는 의견도 있어요.
거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박완희 의원
불신임안은 사실 예산안 한 가지만 가지고 얘기하는 건 아니고요. 지난 6개월 동안 의회 운영을 해오셨잖아요. 그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점들, 독단적인 의회 운영 관련된 부분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이죠. 이번 예산안만 가지고 얘기를 하는 건 아니고, 예산안은 독단적 의회 운영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자료나 이런 것들을 충분히 모으고 있고, 어떤 시기가 되면 대화가 진전이 안 된다고 하면 저희들이 결단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구본상 아나운서
앞서 이제 시청 본관에 대한 철거냐 존치냐가 아니라, 문화재청과의 합의를 얘기했다고 하시지만, 뉴스들을 통해 시민들은 존치냐 철거냐로 논란이 있었다고 이해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그 부분을 좀 여쭤볼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도 반드시 이걸 존치해야 된다는 입장은 아니시라는 거죠?

박완희 의원
저희의 입장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문화재청과의 협의의 결과, 그것이 존치가 됐든 철거가 됐든 아니면 부분 존치가 됐든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게 저희 입장이에요.
그래서 언론에서도 보면 민주당은 존치를 강하게 주장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사실 그건 저희들의 입장을 명확히 잘못 보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이제 김병국 시의장과의 갈등 문제도 있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것이, 아까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같은 당 임정수 시의원이 찬성을 했고, 국민의힘 의견에 대한 의결 정족수가 성립이 되면서 결국 본관 철거 예산이 그때 통과가 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임정수 의원에 대한 징계 청원서를 제출 하셨죠?

박완희 의원
지난주에 제출을 했고요. 일단은 이게 저희 민주당 입장에서는 워낙 엄중한 사안이어서 20명의 저희 민주당 의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이것은 징계 청원을 해야겠다고 의견을 모아서 도당에 제출을 한 상태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어찌 됐든 평소 늘 얼굴들 맞대던 의원이실 텐데 뒤에서 서로 얘기는 더 없었나요? 징계 청원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상황이나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박완희 의원
전반적으로 소통의 과정은 많지 않았고요. 그건 없었고요. 다만 징계에 대한 부분은 도당 윤리심판원의 몫이에요. 윤리심판원에서 지금까지 상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을 할 거라고 보고, 저희도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존중할 수 밖에 없는 거죠.

구본상 아나운서
그러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징계를 예상 하시면서 청원서를 제출하신 건지 궁금하네요.

박완희 의원
그것까지는 저희가 지금 섣불리 이야기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고요. 이거는 경징계의 사항은 아니다. 이런 의견들이 의원들 내에는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그렇군요. 그러면 결국 김병국 시의장과는 대화를 원하고 물꼬가 트이기를 바라는 입장이신 거고, 임종수 시의원과는 그렇다면 어떻게 됩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대화의 용의가 좀 있으신 부분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끝까지 당내에서 그런 분위기를 가지고 청원서를 제출해서 결과를 받아들고 그거에 따라서 절차를 진행하실 예정인지요?

박완희 의원
일단은 지금 청원서를 제출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것은 저희 손을 떠났다고 보고요. 도당 윤리심판원에서 합리적으로, 객관적으로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새해 첫날 좋은 얘기를 함께 나눠야 되는데 좀 어려운 얘기로 함께 했습니다. 끝으로 새해 원내대표로서 어떤 계획 갖고 계신가요?

박완희 의원
우선은 의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노력을 할 것이고요. 그렇게 되려면 소통이 돼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상대에 대한 존중과 이해, 협치를 위한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집권 여당과 국민의힘에서 그런 모습으로 임해 주신다면 저희도 그에 상응하는 모습으로 갈 것이고요. 또 하나는 그동안 6개월의 시정을 보면 쓴소리나 아닌 건 아니라고 명확히 이야기해야 될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행정의 일관성 문제라든가 지금 시청사 관련된 문제도 마찬가지고 여러 가지 정책적으로 행정의 일관성이 뒤바뀌는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저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를 하나하나 바로 잡아 나갈 예정이고요. 특히나 우리 청주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 문제들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새해가 밝았으니까 개인적인 소망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박완희 의원
일단 제가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전국 기초의원협의회 대표 역할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기초의원들의 여건이 어려운 점들이 많아서 정부 차원에서 기초의원들의 의정 활동비에 대한 개선 문제, 그리고 정책지원관 제도가 새로 생기면서 11명의 정책지원관 문제라든가, 그리고 또 지방의원 후원회 제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이 헌법 불합치 판결을 받았거든요. 일상적인 후원회 활동의 개선을 통해서 기초의회의 질을 높이고 또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의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올 한 해 적극적으로 해 나가고 싶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사실 저희가 오늘 박 원내대표 인터뷰도 듣고 국민의힘 쪽 입장이라든지 가능하면 임종수 시의원도 연결해서 함께 들으려 했는데, 다들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인터뷰를 고사했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박완희 의원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본상 아나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청주시의회 박완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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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낌 없이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
구본상의 허심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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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 ∥ 매주 월~금 11:05~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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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live/cX1I9yt7J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