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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상의 허심탄회

"사람이 바뀌어야 시대가 바뀐다는 것이 세월의 이치이고 세상의 이치가 아닌가.." 윤갑근(국민의힘 전 충북도당위원장)_구본상의 허심탄회

MBC충북 뉴미디어팀 2023. 6. 5. 10:40

*5월 26일*


1부 : The 인터뷰

■ 진행 : 구본상 앵커
■ 출연 : 윤갑근(국민의힘 전 충북도당위원장)


* 본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구본상의 허심탄회' 프로그램명을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MBC충북 '구본상의 허심탄회' 다시 듣기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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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상 아나운서
<구본상의 허심탄회> 첫 순서 “The 인터뷰" 진행하겠습니다.
오늘도 총선 1년 앞두고 정치권 얘기 들어보려 하는데요. 오늘은 윤갑근 국민의힘 전 충북도당 위원장을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안녕하세요. 윤갑근입니다. 반갑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방송으로는 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실 것 같아서요.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 잠깐 부탁을 드릴까요?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안녕하세요 윤갑근입니다. 오랜만에 청취자분들께 인사드립니다.
벌써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올여름에 행복한 여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제가 하는 일을 더 열심히 해서 지역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지금 저도 제가 하는 일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셨는데 요즘 뭐 하고 계십니까? 어떻게 지내세요?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어쨌든 정치에 입문을 해서 정치인으로서 배움의 과정이라고도 할 수도 있고 또 나름대로의 내공을 쌓는 기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민들을 만나면서 지역구 여론도 파악을 하고 지역의 현안이 무엇인지도 파악해가는 과정이고요.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 문제, 마약 문제, 전세 사기 문제 이런 것을 가지고 법률 토크 콘서트를 7회 차까지 하면서 우리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지금 학교 폭력, 마약 얘기하셨는데 근래에 사회를 바라보시면서 그런 부분에서 경각심 같은 걸 많이 느끼셨나 봐요.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 같은 경우는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라고 하는데 그런 학생들이 폭력으로 인해서 학교가 두려운 곳이 되고 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학생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것은 우리 기성세대들이 정말 책임감을 가지고 해소해야 될 문제라고 보고 있고요. 마약 같은 경우도 급속도로 확산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층을 상대로 지금 엄청나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신적으로도 타락을 시키지만 신체적으로도 굉장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막아야 되는 범죄입니다.
수사권과도 직결된 문제여서 신중하게 그리고 엄격하게 대처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학교 폭력이라든지 특히 마약 관련해서는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저도 오프닝에서 몇 번 얘기했던 주제이기 때문에 궁금해서 여쭤보는 건데요.
토크 콘서트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대안들을 얘기를 하시나요? 궁금하네요.
조금 전에 수사권 얘기도 하셨는데.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 우선은 학교 폭력에 대해 지금 현재 대처하고 있는 학교, 사회, 국가적 방안들이 효율적인지 체크를 하고요. 그리고 가정과 사회, 국가가 삼위일체가 돼서 대응을 해야 되는데 지금 그런 시스템이 무너진 게 아닌가에 대해서 점검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현재 주어진 틀과 상황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특히 학부모로서 기성세대로서 무엇을 해야 되는지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과 청소년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것이죠. 그러면서 그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들을 파악해서 솔루션은 '내가 의지할 곳이 있다.', ‘내가 혼자가 아니다.’ 라는 인식을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약 같은 경우는 수사는 별개로 하더라도 우선 마약의 폐해가 굉장히 심각한 것이고, 그래서 한 번의 경험이 영원히 파멸을 부른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약이 무엇인지, 왜 마약을 하면 안 되는지,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오늘 총선 관련해서 섭외를 했기 때문에 섭외에 응하셨다는 것은 당연히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지금 활동을 하고 계신 것이지요?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당연히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예정하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시작한 정치이고 시작할 때 생각했던 꿈이 있고 이루고자 했던 과업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잘 마쳐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아마 모든 언론에서 다 이걸 여쭤봤을 거예요.
그래서 지금 출마하시고자 하는 지역이 상대 더불어민주당이나 다른 사람 이전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정우택 의원 지역구이기 때문에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같은 시간을 통해서 정우택 의원 인터뷰도 했습니다만 당연히 6선이 돼서 국회의장까지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시더라고요. 같은 지역구이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를 하고 계세요?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다른 것은 없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결국은 정치의 본질이 국민을 위해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사람, 일을 잘하는 사람이 선택을 받는 것이고 그것을 좁게 보면 당내에서는 공천 경쟁이 되는 것이고, 넓게 보면 선거에서 당선을 위해서 경쟁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은 누가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이냐, 누가 열정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느냐, 그리고 누가 지역 주민들과 제대로 소통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느냐, 또 열정을 가지고 시대에 맞는 사람이 누구인가 그것이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것이 누구인지를 우리 지역 주민들과 서로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그에 대해 결국 정우택 부의장도 나도 일 열심히 하고 있고 소통하고 있다, 역시 같은 얘기를 하실 거거든요? 다른 인터뷰를 보니까 고인물은 썩는다라는 말씀을 하셨던데 어떤 다른 기치를 들고 나오시겠습니까?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그렇습니다. 다 열심히 하겠다고 하지만 사람이라는 것은 매너리즘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고인물이 썩을 수 있다. 그리고 흔히들 장강후랑추전랑(長江後浪推前浪) 부사신인환구인(浮事新人換舊人)” 이라고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고 새로운 사람이 옛 사람을 대신한다는 말이 왜 생겼겠습니까? 결국은 고인물은 썩고 새 시대, 새로운 변화, 새로운 상황으로 변하면 새로운 사람이 일을 해야 된다는 것이죠. 결국은 사람이 바뀌어야 시대가 바뀐다는 것이 세월의 이치이고 세상의 이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장가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 외람되지만 제가 2004년 입사할 때 당시 사장님한테 들었던 덕담인데 이제 여기에서 그런 얘기를 듣네요. 근데 솔직히 정우택 의원이 워낙 거물이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윤 전 위원장이 그냥 다른 지역으로 가시면 안 되나 이런 얘기도 합니다. 혹시 어떠세요? 공천이라는 게 여러 가지 또 변수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해주시는데 제가 염두에 두는 건 없습니다.
그건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와도 직결돼 있습니다.
제 고향이, 제가 나고 자라난 곳이 상당구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방 말씀드렸듯이 제가 정치를 시작한 동기가 상당구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어떤 이유인가요?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상당구를 포기할 수 없고요. 지금 충북의 정치 지형을 보면 도민들의 여론이라는 것이 굉장히 실망감이 크다고 봅니다. 제가 봤을 때도, 선수가 많으시지만 정치인으로서 지역을 위해서 제대로 역할을 했느냐, 충북의 몫에 맞는 것을 찾아왔느냐, 그런 위상을 확립했느냐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상당구는 정치 1번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변화의 시작은 상당구로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당구를 떠나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순간 정치 지형의 변화를 만들고 새로운 개혁을 이끌어가는 것이 퇴색되거나 진행에 장애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그래서 일단 지금으로서는 다른 지역구로 옮기는 것은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그렇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혹시 향후에 총선이라는 게 막판으로 다가올수록 많은 일이 생기니까요, 가능성을 100% 닫은 건 아니시죠? 어떠세요?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저 개인적으로는 상당구에 뼈를 묻을 것이고 가능성은 닫았습니다. 다만 제 의지와 다르게 상황이 흘러갔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생각을 할 겁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충북의 정치 지형도 말씀하셨고, 또 국민의힘 전 도당 위원장이셨으니까요.
지금 충북이 국회의원으로 보면 여야가 44이기는 합니다만, 청주로 봤을 때는 여전히 31의 열세거든요. 내년 총선을 어떻게 전망하시고, 또 어떻게 전략을 가져가야 된다고 보시는지요?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결국은 공천, 개혁공천의 문제다. 그리고 총선에 어떤 비전을 어떻게 제시할 것이냐, 아젠다를 어떻게 잡아갈 것이냐에 승패가 갈린다고 봅니다.
방금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지금 31의 구도인데, 그동안 한 20년 간 4, 5선 만들어주는 동안에 과연 우리 당이 우위를 점했었느냐 하는 부분에서 긍정적이지 못하죠. 그러면 우선 개혁공천과 인물론에서 우위를 점해서 가야 되는 것이 첫 번째 관건이고요.
두 번째로는 지금 정치 자체가 불신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치를 우리 당이 제시할 수 있느냐, 이슈를 선점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윤갑근 전 위원장 개인적인 정치 얘기로 돌아와서 예방주사를 맞는 차원에서 다시 한 번 짚어보면요, 아까 장강 표현도 쓰셨고 이제 여러 가지 변화의 필요성을 얘기하셨는데 지역민들이나 바깥에서 볼 때, 이미 지난 총선에서 한번 변화의 열망 속에 기회가 주어졌던 것 아니겠는가, 그때 아쉽게 석패를 하셨기 때문에 그때 이미 기회가 주어졌는데 안 되지 않았는가, 라고 질문을 한다면 어떻게 답을 하시겠습니까?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당으로부터 기회를 받아서 출마를 했고 선택을 받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제가 선택을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다시 돌이켜서 잘못된 부분이 무엇인지, 내가 더 노력하고 공부해야 될 부분이 무엇인지 속칭 재무장을 해야 되겠죠.
재무장을 해서 이제는 더 개혁적이고 더 변화된 모습,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한 번 기회를 받아서 못했다고 해서 이제 한 번 받았으니 그만둬야 된다는 건 아니고요. 오히려 그런 실패를 겪었기 때문에 더 잘할 수도 있다, 더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다,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전선을 넓힌다면 이번에는 야권에서 나오는 지적이 될 텐데요.
요즘은 그 얘기가 잠깐 들어가 있습니다만 검사 차출설이라는 표현이 있었죠. 총선이 가까워지면 그 얘기들이 또 나올텐데요.
그 부분에 부담을 갖고 계시진 않으신지요, 또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변을 하시겠습니까?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그것은 악의적인 선거 프레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검찰 차출설은 현직에 있거나 최근에 나온 검사들을 보내는 것일 때 해당되는 논리이고, 저만 해도 벌써 6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검찰 출신이라는 통계를 잡으면서 지금 원희룡 장관, 권영세 장관, 홍준표 시장도 검찰 출신이라는 얘기를 합니다. 그 사람들에게 검찰 출신이라는 상표를 붙여야 되는지, 아니면 정치인 출신이라고 해야 되는지 우리가 평가를 해야 될 문제고요. 결국은 지금 대통령이 검찰 출신이다 보니 선거 전략상 자꾸 이렇게 검찰 공화국으로 몰아가려고 하는 불손한 의도가 숨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출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으로서 누가 일을 잘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죠. 실제 지금 검찰 출신들이 국회에서 보면 맹활약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출신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의원으로서 적합성을 따져야 한다고 보고요. 굳이 출신을 따진다면 언론인 출신이나 시민단체 출신들의 통계를 내보면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검찰 출신만 가지고 자꾸 문제를 삼는 것 자체가 악의적인 프레임, 악의적인 선거 전략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예방주사에 해당되는 질문 하나만 더 드리겠습니다.
워낙 주요 요직에 계셨고 또 그 당시에 사건들도 많았기 때문에, 지금 이제 관련해서 윤갑근 전 위원장님의 이름이 같이 나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라임 펀드 같은 경우도 법적으로도 아직 대법까지 남아 있고요. 얼마 전 대장동 사건 관련해서 정영학 회계사 녹취에 이름이 등장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런 얘기들은 결국은 총선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계속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황당한 얘기죠. 제가 지속적으로 여러 번 음해를 받았지만 대장동 관련해서 또 음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처음에 제일 황당한 음해를 받았던 것이 윤중천 씨 사건에 제가 원주 별장에 놀러가고 골프를 쳤다는 거였어요. 그런데 저는 윤중천 씨에 대해 일면식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걸 저한테 끌어다 붙였어요. 대장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대장동 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 김만배라는 사람은 출입기자이기 때문에 알고 있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본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습니다. 소위 말하면 자기들끼리, 옛날에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 달 것인가 해서 자기들끼리 떠든 얘기입니다. 저하고 통화한 내용이 아닙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던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저한테 뭘 문의한 것도 없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그러면, “무혐의로 무마하려고 전화를 넣었다더라그런 내용의 녹취인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아닙니다. 저는 그런 전화를 받은 적도 없고 그런 사건 내용을 알지도 못합니다. 그 녹취록에서 거론됐다는 이유로 내가 마치 대장동에 무슨 관련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음해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지금 대법원에 가 있는 라임 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라임의 본질적인 이유와 관련이 없어요. 오히려 라임이 잘못되면 피해자가 양산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하면 풀어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상담 하고 해결책을 같이 고민했던 것이고요. 정상적으로 선임료를 받아서 세금 처리를 다 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보도를 보면, 제가 검찰 고위직 출신이고 당시 야당의 주요 당직자, 그때 충북 도당 위원장을 했으니까요. 그런 이유로 타깃을 삼아서 저를 공격했던 겁니다.
그때 곁가지로 또 공격한 게 뭐냐 하면, 제가 그쪽 사람들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고 그 당시에 김진애 의원이 공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바로 소송을 제기해서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졌어요.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모든 게 허위 사실 내지는 음해 속에서 시작된 것들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지금 저희가 많았던 일들의 일부분을 간단간단하게 얘기했습니다만, 참 그런 힘든 시간을 겪으셨잖아요. 정치 입문하고 그런 것들로 고통 받으면서 개인적으로는 여러 소회나 많은 생각이 있으셨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를 계속 하시겠다는 건 어떤 신념이나 뭐가 있어서일까요? 어떻습니까?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과정으로 봐야죠. 정치에 입문해서 그런 것을 하나의 과정으로 보는 것이고요. 그런 것에 대해 울분을 표출하고 그것을 못 참아서 스트레스 받고 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결국은 그 과정을 극복하면서 새로운 동력으로 삼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화도 나고 하지만,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어떤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역할을 한다면 그것은 결코 헛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제가 방송 전에 미리 말씀드린 것처럼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갔습니다. 상당구에서 지금 활동을 하시니까 지역을 위해서 어떤 것들을 얘기하고 싶으신지, 1분 반 정도 있습니다. 끝인사로 듣겠습니다.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상당구가 정치 1번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금 청주시가 개발되면서 소외됐습니다. 그래서 원도심이 공동화되고 있고 폐허라고 할 정도의 공간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그리고 상당구 지역에 각종 규제가 너무 많습니다. 남일 쪽에 공군사관학교와 비행훈련장이 있고 대청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묶여서 아무런 개발이나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도지사의 얘기이기도 합니다.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그런데 이런 부분이 대청댐이 생긴 이후의 규제가 그대로 이어져 오는 것이 거든요. 그런데 시대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기술이 발전했고 환경을 극복하는 기술이 많이 발전하고 했습니다. 그러면 원점에서, 이 규제가 아직도 그대로 이어져야 되는지, 새로운 기술로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제 검토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그래서 규제도 완화하고 원도심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도 고민하면서 우리 상당구를 명품 상당구로 만들어가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되겠고요. 윤갑근 국민의힘 전 충북도당 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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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낌 없이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
구본상의 허심탄회
#구본상 #허심탄회 #MBC충북

방송시간 ∥ 매주 월~금 11:05~11:51
다시듣기 ∥ MBC충북 홈페이지 “구본상의 허심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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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live/SzYg9y5amQ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