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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상의 허심탄회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똘똘 뭉쳐 함께 준비하는 것이 제일 우선이다." 윤현우(충북체육회장)_구본상의 허심탄회

MBC충북 뉴미디어팀 2023. 6. 12. 11:26

*6월 8일*

 

1부 : The 인터뷰

■ 진행 : 구본상 앵커
■ 출연 : 윤현우(충북체육회장)

 

* 본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구본상의 허심탄회' 프로그램명을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MBC충북 '구본상의 허심탄회' 다시 듣기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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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부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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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상 아나운서

<구본상의 허심탄회> 여러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은 원래 요일 코너가 있습니다만 오늘은 좀 긴급하게 더 인터뷰를 또 한 번 진행 하겠습니다.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를 2027년에 기분 좋게 유치 해놓고서, 이후 실행돼야 될 바쁜 일정 가운데 조직위도 지금 구성이 안 돼서 많은 도민들도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을 모시고 말씀 듣겠습니다.

직접 스튜디오에 나오셨네요. 안녕하십니까?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안녕하세요?

 

 

구본상 아나운서

저희가 몇 달 전에 한번 인터뷰를 하고 오랜만에 뵙습니다.

기분 좋게 뵈면 더 좋은데 요즘 조직위 구성을 두고 정부와 체육계의 갈등이 최고조에 올랐다고들 합니다. 요즘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일단 지난 5일이었죠? 월요일 대한체육회에서 시도 산하 체육회 또 그리고 체육계 인사들까지 다 모아서 제대로 회의를 하셨던데요. 많은 얘기들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그날 17개 시도 체육회장과 종목단체 회장, 대한체육회 회장단 전부 오셨죠. 그래서 어쨌든 간에 성토 자리가 되긴 했는데, 그래도 어쨌든 잘 해보려고 그런 얘기 나온 거니까 잘 되겠죠.

 

구본상 아나운서

지금 이제 많이들 아시는 얘기가 일단 조직위가 구성이 안 된다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해결해야 될 문제도 산적해 있는데 조직위 구성 자체가 안 된다는 걸 많은 도민들이 참 이해를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조직위 구성이라는 게 한 군데에서 할 일이 아니고요, 처음에 아시안 게임을 우리 충청권에서 유치 신청했다가 안 됐잖아요. 그래서 그 대안으로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유치 하게 됐는데, 그 유치 과정에서 협약서가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유치 신청한 4개 시도와 대한체육회, 또 문체부가 서로 모든 사항을 협의해서 하게 돼 있어요. 그런데 대한체육회로서는 그 절차를 무시하고 조직위가 구성이 됐다는 얘기고, 또 문체부 입장은 어쨌든 간에 맨 처음에 4개 시도가 논의해서 조직위 결정을 했으니까 그걸로 가야 되지 않느냐 이 얘기예요. 그 차이입니다.

그래서 그걸로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 같은데, 내가 볼 때는 이렇게 해서 될 일이 아니고 어쨌든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와 4개 시도지사님이 함께 차 한 잔 마시면서라도 서로 입장 정리를 해서 빨리 조직위 구성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FISU에 우리가 제출할 기한이 이미 지났지 않습니까?

 

구본상 아나운서

이미 너무 한 차례 연기했는데도 또 지키지 못했죠.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우리 대한체육회 국제부에서는 FISU에 얘기해서 조직위 구성 기한을 조금 연장한 것 같은데 그때까지 만약 조직이 구성이 안 되면 정말 이게 힘들어질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하루빨리 세 개 기관, 그러니까 유치하는 네 개 시도지사와 대한체육회장님, 문체부 장관님이 빨리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언뜻 이해가 안 가는 게 협약서에 처음에 낼 때 그 세 개 기관(4개시도, 대한체육회, 문체부)이라고 표현을 하겠습니다. 그 세 기관이 함께 정한다는 내용이 있었고 이를 다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자리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왜 그런 자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을까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저도 그걸 모르겠어요. 우리 체육회장이라는 사람들이 거기에 같이 배석을 했으면 모든 내용을 알고 우리도 대응을 할 텐데 그게 아니거든요. 지금 문체부나 대한체육회, 4개 시도지사님들의 움직임을 우리 시도 측 체육회장들은 전혀 모르기 때문에 돌아가는 정확한 내용을 저희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이렇게 문제가 불거진 만큼, 지금이라도 빨리 대전, 충남, 충북, 세종하고 또 대한체육회 이기영 회장님하고 문체부 장관님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이 우선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지금 조직위 구성 갈등의 구체적인 사안 중에 하나는 사무총장 자리입니다. 4개 시도에서는 부위원장과 윤강로 사무총장 내정자를 결정했는데, 대한체육회에서 그걸 거부를 한 거죠?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거부를 한 게 아니라 FISU에서 뭐라고 왔냐 하면 김윤섭 씨를 사무총장으로 쓰라고 아마 압력이 왔던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로는 FISU 쪽에서 세계 대학 연맹 기구에서. 그 분이 유치 활동도 많이 했고 또 광주수영연맹도 했고 많이 아니까 세계 대학선수들의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그런 부탁을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어쨌든 그 사람이 안 꼈잖아요. 저도 내용은 잘 모르지만 그렇게 됐고

 

구본상 아나운서

그럼 그 분이 안 되게 만든 주체는 4개 시도가 되겠네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누가 그랬는지는 저도 모르죠. 그런데 어쨌든 김윤섭 씨는 안 한다고 해서 자기는 빠졌잖아요. 그랬으면 지금 윤강로 씨가 됐든 누가 됐든 뽑았으면 잘 해결해 나갈 생각을 해야 되는 거지. 그것을 이제 대한체육회에서는 절차상 문제라고 반발을 하니까 53일에 각 시도지사님들하고 대한체육회하고 문체부하고 이렇게 만나서 또 거기 국장들까지 배석을 해서 합의를 봤다는 거 아닙니까?

 

구본상 아나운서

그러면 결국 다 얼굴을 봤네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우리 연석회의 때 나온 내용을 보면, 그 때 합의를 했는데, 갑자기 519일에 조직위 구성을 다시 하자고 회의가 잡혔던 거에요.

 

구본상 아나운서

53일 날 그렇게 얘기가 됐고 519일에 다시 회의를 하자?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마무리 했던 건데, 그날은 저도 참석을 했는데 갑자기 회의가 중단이 됐잖아요. 문체부에서 재고를 해달라고 해서 회의가 안 된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내용을 모르니까 왜 재고해달라 했는지는 모르고 그냥 온 거예요. 그러고 연석회의 때 가서 그 내용을 알게 된 거죠. 문체부에서는 윤강로라는 사람이 이 부분에 대해 청와대에 민원 제기를 하니까

 

구본상 아나운서

청와대 민원 제기를?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문체부 입장에서는 그 분이 나중에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이 문제를 한 번 재검토해 달라고 4개 시도에 공문을 내려 보냈어요. 정부에서 재검토하라고 공문이 오니까 어쩔 수 없이 재검토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19일에 회의가 안 열린 거죠. 어쨌든 회의가 안 열리니까 대한체육회에서는 또 반발을 하게 돼서 연석회의까지 하게 된 거고, 지금 상황은 그런 거예요.

 

구본상 아나운서

그럼 이게 다 각각의 책임들이 있긴 할 텐지만 어디에 책임이 제일 크게 물어야 될까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누구의 책임이라고 그러기는 좀 그렇고, 내가 볼 때는 문체부 입장에서는 어쨌든 이걸로 누가 소송을 걸고 그러면 이게 오래 갈 거 아닙니까? 소송이라는 게 하루 이틀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길어지면 결국에는 이게 조직위 구성에도 문제를 미치고 결국 대회 치르는 데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문체부 입장에서는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저는 보고 있고요. 그런데 대한체육회에서는 왜 약속을 안 지키느냐 이러는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하루빨리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회장님과 시도지사님들이 허심탄회하게 서로 입장 얘기를 해서 하루라도 빨리 조직위 구성을 해야 된다. 저는 이렇게 보는 거예요.

 

구본상 아나운서

일단 대한체육회가 윤강로 씨 내정에 반발하면서 부위원장 1인 체제로 가자고 얘기가 된 거였죠?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53일에 회의, 차 간담회 하면서 그날 거기서 그 얘기가 된 거예요.

 

구본상 아나운서

그런데 이제 윤강로 내정자가 자신이 빠지게 된 것에 대해 청와대에 민원을 넣고 하니까, 문체부 쪽에서는 어쨌든 부담이 돼서 결국 이를 결정짓는 회의 자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에 따라 사태가 여기까지 왔다는 거네요. 글쎄요, 지금 말씀을 듣고 보니 결국 FISU 쪽에서 원했던 사람이 사무총장이 되지 않으면서 서로 힘겨루기가 된 것 아니겠어요? 대한체육회하고 네 개 시도하고.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내용을 보면, 김윤섭 씨는 자문위원으로 문체부에 파견하는 것으로 돼 있더라고요. 합의 내용이 그렇게 됐으면, 문체부에서도 그 사람 받아주고 그러면 다 된 거잖아요. 이미 얘기가 다 끝났으니까.

 

구본상 아나운서

대한체육회에서도 그렇게 하는 걸로 ok를 했고.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그런데 이게 결국 윤강로라는 사람이 민원 제기만 안 했어도 수월하게 잘 돌아갔을텐데 민원 제기를 하니까 그게 발단이 돼서 재검토 사항이 된 거죠.

 

구본상 아나운서

어찌 됐든 결국 4개 시도, 대한체육회, 문체부가 모여서 해결책을 찾아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그날 연석회의 때는 체육계에서는 거센 소리들도 나온 것 같아요. 보이콧 얘기도 나오고요.

어떻게 풀어가야 됩니까? 결국 윤강로 사무총장 앉히고 원래대로 2인 체제로 가게 될 것인지 아니면 초반에 합의됐던 대로 그냥 1인 체제로 가게 될 것인지. 어느 쪽으로 합의가 흘러갈 거라고 보세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글쎄요. 그거는 저희가 의사결정권자도 아니고 솔직히 뭐라고 얘기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솔직히 모르죠. 그분들 의견을 우리가 알 수도 없는 거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어쨌든 윤강로라는 분도 체육 관련해서 오랫동안 몸을 담았으면 대승적인 차원에서 좋은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보고, 또 대한체육회도 이렇게 누구를 넣어주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고요.

어쨌든 우리가 이 대회 유치할 때부터 안 된다, 평가 점수에서 뒤진다 하는 것을 뒤집어서 이렇게 유치를 해왔으면 이걸 가게끔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 조직에서부터 이렇게 흘러가니까 대한체육회에서도 부담이 되는 거예요.

만약 이 문제로 FISU로 가게 되고 대회가 다시 미국으로 넘어가게 되면 진짜 대한체육회도 제재를 받고 국제대회 유치하는 데 제재를 받고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한체육회도 굉장히 부담이 가는 거죠. 그렇게 안 되려면 하루 속히... 어쨌든 FISU에다가 우리 대한체육회에서 또 얘기를 해서 조직위 구성 기한을 연장 해놨지 않습니까?

 

구본상 아나운서

지금 언제까지가 기한인가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제가 알기로는 6월 말까지로 알고 있어요. 그러면 지금 시간이 없지요. 그리고 빨리 조직위 구성을 하고 필요한 공사도 해야 되는데 공사를 하려면 체육시설이라는 게 뭐 한두 달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3년 걸립니다. 예산 잡고 설계하고 어쩌고 그러려면.

지금 그런 것조차도 꿈도 못 꾸고 있으니, 조직이 빨리 구성돼야 합니다. 내일 만나느니 뭐니 얘기를 들었는데 어쨌든 문체부도 양보할 것 있으면 하고 또 대한체육회도 양보할 것 있으면 하고, 또 시도체육회도 서로 자기네 주장만 시도 간에 하지 말고 서로 합의점을 도출해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내일 일단 그렇게 4개시도, 대한체육회, 문체부가 만나는 얘기를 하고 있군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대한체육회는 나갈지 모르지만 어쨌든 제가 알기로는 네 개 시도하고 문체부는 만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일단 이달 말까지로 또 조직위 구성해서 넘기는 시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안에 뭐가 있어도 있어야 된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지금 그렇습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조금 전에 미국으로 넘어간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청취자들의 이해를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하고 붙었기 때문에 결국 우리 쪽에서 대회 차질이 빚어지면 다시 그쪽으로 그냥 대회를 줘버릴 수 있다는 얘기죠.

이러면 진짜 이게 국제적으로도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대망신이죠. 세계대회라는 게 정말 각국에서 서로 하려고 유치전을 펼쳐서 평가 받고 그 평가에서 어렵게 결정이 나는 건데 그렇게 어렵게 유치해놓고 불협화음 때문에 대회가 안 된다. 이거는 정말로 나라 망신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우리 대한민국 위상을 위해서라도 대한체육회나 문체부나 네 개 시도지사들이 똘똘 뭉쳐서 어떻게 해서라도 하루 속히 해결할 거 하고 빨리 유치되도록 만들어야죠.

 

구본상 아나운서

아마 많은 도민들이 그걸 바라고 있을 것 같고요. 이제 4개 시도에서 유치를 하고 경기를 분산해서 치르게 됩니다.

기존에 있던 시설들을 대부분 많이 이용 하겠지만, 우리 청주에서는 한 7천석인지 1만석인지 그 정도 규모의 체육관을 하나 더 지어야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위치가 처음에는 오송 얘기가 있었다가 지금은 흥덕구 강내 쪽으로 다시 틀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확정됐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짚고 넘어가야 되는 게요. 만석 규모라고 얘기하는 게 그게 유니버시아드 때문에 짓는 게 아닙니다. 그것은 당초 어떻게 된 거냐 하면요, 전임 지사님께서 청주 실내체육관이 3,500석 밖에 안 돼 너무 협소해서 국제대회나 이런 것을 치를 수가 없으니 잠실 실내 체육관처럼 체육관을 하나 크게 짓자 하신거에요. 우리가 교통의 요지로 전국에서 2시간이면 오는 곳이 됐으니 전국 대회이든 세계 대회든 우리 충북에서 좀 해보자. 그래서 만 석 정도로 한번 해봐라. 저한테 이렇게 요구를 하신 거예요.

그래서 제가 돈이 어딨습니까?” 그러니까, 도에서 500억 내줄 테니 도에서 500억 하고 청주시에서 500억 뺏어내라. 그래서 제가 전흥식 청주시 전 회장하고 청주시 한범덕 전 시장을 만나서 이런 좋은 기회가 어디 있냐. 도에서 500억 준다니 여기서 500억을 내서 만들자.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국비로 이렇게 충당해 준다고 또 얘기를 했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하면 오송에 만 석 규모로 짓고, 또 체육관 역할만 하면 안 된다. 그러면 유지비도 안 나온다. 우리 대한민국이 K-POP이 정말 인기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케이팝 공연을 거기에서 열면 전국에서 다 몰려온다, 서울에서도 올 거다.

 

구본상 아나운서

잠실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콘서트 하죠. .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그렇듯이 그것을 오송에서 하면 부산이고 목포고 다 올라오기 때문에 대박이다 이거. 그러니까 한 전 시장님께서도 그런 좋은 기회가 있는가 해서 청주시 문화체육국장 부르고 이렇게 하자 해서 결정이 됐던 거예요. 그런데 지금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마치 유니버시아드 때문에 그걸 짓는 것처럼 나오는데요, 이 체조경기장이라는 것은 그것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원래 체조경기장은 실질적으로 어떻게 태동이 된 거냐 하면요, 신재환 선수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갖고 왔어요. 그때 그 선수가 충청북도 체육회 소속 선수였는데 그걸 우리가 제천시에 경기 선수단을 하나 창단하기 위해서 제천시 소속으로 내보낸 거예요. 마침 금메달을 딱 따니까 이상천 전 제천 시장이 좋아서 남녀 체조팀 창단을 하신 거예요.

그러면 창단을 했으면 선수들 연습할 장소, 경기할 장소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체조 경기장을 제천에다 하나 짓자 그렇게 된 거예요. 체조 경기장은 규모가 지금처럼 이렇게 큰 게 아니고요.

체조 경기라는 건 어느 정도 규모가 뿐이 안 돼요. 그래서 그것을 이상천 전 시장이 제천에서 50% 대고, 또 이시종 전 지사님한테 제가 얘기를 했더니 도에서 50% 주겠다고 해서 150억 규모로 제천에 체조 경기장을 하나 짓자 이렇게 됐던 거에요. 그렇게 했던 건데, 이게 선거 과정에서 지사님, 제천시장도 바뀌다 보니까, 또 인사 이동이 있고 그러니까 그 체육관에 대해 제천 쪽에서 사실 도에다 예산 신청을 했었는데 못 한 거예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된 겁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그러면 오송 쪽에 원래 얘기됐던 체육관은 다른 거고,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그렇죠.

 

 

구본상 아나운서

제천에는 그 규모에 맞는 체조 경기장이 따로 있을 예정이었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그렇게 된 거예요. 그런데 이것을 지금 언론에서나 제천에서는 유니버시아드 대회 체조 경기 때문에 만 석 규모로 짓는다고 하는데, 무슨 만 석 규모에서 체조 경기를 합니까? 그래서 이것은 우리 도민들이 정확하게 팩트를 알아야 될 것 같아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구본상 아나운서

알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가세요. 일단 저희가 광고를 듣고 와서 회장님하고 같이 마무리 좀 하겠습니다.(광고 후)오늘 어렵게 자리해주셨는데 여러 가지 그야말로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겠고요. 어찌 됐든 지금 정부에서 관심이 없으면 이 대회도 참 힘든 거 아니겠습니까? 대회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문체부나 대한체육회에 바라는 게 있을까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 저는 충청북도 체육회장 입장으로서, 충청권 4개 시도가 유치할 때부터 힘들었던 것을, 평가에서 뒤졌던 것을 가서 정말 힘들게 뒤집어서 유치를 해왔으니 지금 문체부나 대한체육회나 네 개 시도에서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우리 나라 국가 차원의 행사라고 생각하고 똘똘 뭉쳐서 하루빨리 조직위가 구성이 돼서 각 시도별로 준비할 건 준비하게끔 만드는 게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 도민들도 이런 점에서 계속 힘을 같이 모아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알겠습니다. 오늘 두루두루 여러 가지 맥락에 대해서 얘기를 짚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겠고요. 일이 잘 진행되면 나중에 또 기분 좋은 인터뷰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감사합니다.

 

 

구본상 아나운서

윤현우 체육회장님 보내드리면서 저도 같이 인사드리겠습니다.

내일 다시 돌아오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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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 ∥ 매주 월~금 11:05~11:51
다시듣기 ∥ MBC충북 홈페이지 “구본상의 허심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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